작은 단체, 마을 모임, 동네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을지도를 소개해 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당신의 동네를 걷고 경험하고 함께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이요!

서울청담동 뿌셔뿌셔 지도


청담동 뿌셔뿌셔 지도

Cheongdam-dong Barrier-free map 


Directed by 강남 정다운도서관

Research & drawing by 공옥희, 김보람, 양예진, 염지연, 배연아, 황준호, 김유진, 김미숙, 이다율

Designed by Madmap

2023. 10


*정다운도서관에서 기회하고 매드맵이 진행한 워크숍에서 참여자분들과 함께 만든 지도 입니다.


강남구청역과 청담역 사이에 위치한 정다운 도서관은 아담해서 이름 그대로 정겨운 곳입니다. 도서관 공간의 크기와 규모는 적지만 지하철역이 있는 대로변의 한 블럭 안쪽에 위치하고, 학교와 거주지역 그리고 강남구청과 같은 주요한 기관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 정말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큰 대로변과 안 쪽의 길들이 반듯하게 잘 만들어져 있어 비교적 깔끔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언덕이 있어 꽤 높은 경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정다운 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들만 아는 이런 소소한 정보들을 모아 지도로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정다운 도서관에서 주말에 진행된 워크숍의 주제는 '무장애 지도'였습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은퇴한 어르신, 지역 주민, 학생들까지 모두 정말 많이 방문합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만 30년 이상 살았다는 어르신의 지역 이야기부터 학생들의 맛집추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세대가 모이니 지도 디자인의 아이디어도 번쩍번쩍 눈에 띕니다. 계단보다 경사로를 추천하는 무장애지도의 주제답게 계단을 '뿌셔서 경사로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청담동 뿌셔뿌셔 지도'로 제목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 젊은 층들은 재미있는 곳 방문, 혹은 어떤 목적을 행사할 때 '뿌시자'라고 귀엽게 표현하는 경우도 많아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 도서관의 이름인 '정다운'이 마치 사람이름 같기도 하다고 해 '정다운씨'가 알려주는 청담동지돌로 소개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도 나와서 도서관의 사서선생님들을 대표하는 '정다운 사서'캐릭터를 그려봤습니다. 정다운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이 리드해 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또 '정다운'의 각 글자가 캐릭터화 되어 휠체어 탄 캐릭터, 어르신 캐릭터, 사서선생님 캐릭터, 각각 이 지도를 이용하면 좋겠을 사람들을 표현했습니다. 

짧은 시간과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정보들을 모으지는 못했지만, 경사로가 지나가는 공간들을 유쾌하게 소개할 수 있는 지도이니 여러분들도 청담동을 들러보게 되신다면 이 지도로 한 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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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리정보와 지도의 내용은 그림 상의 왜곡으로 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도의 저작권은 지도 기획 팀과 작업자에게 있습니다. 무단도용, 무단퍼가기를 금지합니다.
*상업적 혹은 비상업적 이용을 원하시는 분은 각 기관 혹은 매드맵으로 연락 주세요.
*제작연도 이 후에 변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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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맵에 공유해주신 지도들이 만들어진 동네를 구글맵에 표시했어요.

온라인 지도로 정확히 어디쯤일지 위치를 확인하고 지역주민이 만든 마을지도로 동네 여행을 떠나 보세요.

Padlet으로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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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쁜 골목의 가게에서 나눠주는 마을지도를 봤어요. 친구들과 그 지도에 나온 곳 들을 구경하면서 동네 구경을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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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뒤 다른 친구들과 다시 그 동네를 찾았는데 그 지도를 다시 받아볼 수 없었어요. 온라인에서 볼 수 있을까 검색을 했는데 ㅇㅇ지도를 검색하면 부동산 임장지도만 검색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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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찾은 마을지도는 그 지도를 제작했다는 제작기와 해상도를 낮춘 지도 이미지밖에 찾을 수 없었어요. 저작권 문제 때문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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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기획, 리서치, 디자인, 출력 등 많은 작업이 필요해요. 또 그에 필요한 인건비와 제작 비용도 들었을거예요. 이렇게 많은 품이 들어가는데 대부분 동네에서 조금 공유되고 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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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매 년, 매 월 많은 지역과 기관에서 마을지도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들인 노력과 비용에 비해 짧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지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지역의 마을지도가 온라인 유통이 잘 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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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단순한 질문으로 매드맵은 마을지도 온라인 아카이빙을 시작했어요. 혹시 여러분도 마을지도를 제작 하셨다면, 동네에만 두지말고 매드맵에 공유해 주세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더 오래오래 우리 동네 이야기가 간직될 수 있도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