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맵은 작은단체, 지역, 개인이 이야기하는 소소한 동네 이야기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주로 지도 디자인을 작업하지만 사람과 동네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프로젝트의 활동도 좋아합니다.

map가락동 가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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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가족동 지도


client. 가락생활상권육성사업 추진위원회

어린이들과 함께 워크숍 진행

지도 디자인 작업

2021


background.

송파구 가락동은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만한 동네 이름입니다. (지금은 더 연장되어서 끝이 아니지만) 3호선 끝자락에 있었으며, 가락농수산물시장이 있어 가본 적 없어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특히 가락동 어린이들과 함께 워크숍으로 하루 시간을 보낸 가락본동은 매우 조용한 동네 골목길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가까이에 초등학교가 있지만 학생 수가 매우 적어 어린이들을 위한 인프라, 도서관도 아주 가깝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있고, 경찰병원 등 큰 공공기관도 있어 분명 어떤 계기가 있다면 사람들이 오손도손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동네입니다.

어린이들은 워크숍을 통해 우리동네를 '기족동'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적한 동네다 보니 엄마와 같이 갔던 돈까스 집, 카페, 공방 등을 속속들이 알고 조잘조잘 설명도 잘 해줍니다. 어떤 카페는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고, 어떤 식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가 항상 있습니다. 이처럼 부모님과 함께 다녔던 자신들의 기억을 가지고 '가락동, 가족동'이라는 따뜻한 제목의 아이디어도 냈습니다. 


design.

가락동 가족동의 타이틀을 앞 뒤로 나누어서 앞면은 가락동, 뒷면은 가족동이라는 제목이 보이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따뜻한 가락동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고나면 가락동에서 만날 수 있는 친절하고 자랑스러운 골목의 사장님들의 가게가 보입니다. 어린이들이 직접 추천한 이야기들이 가득 써 있습니다. 가락동은 많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어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아마 가락동에 가면 우리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 대해 계속 떠들던 우리 어린이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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