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맵은 작은단체, 지역, 개인이 이야기하는 소소한 동네 이야기를 모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주로 지도 디자인을 작업하지만 사람과 동네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프로젝트의 활동도 좋아합니다.

poster알록달록 수선전도 포스터


old map project(1)

수선전도 포스터

(re-design)


original. 김정호 (1840)

design. madmap

poster. 380x530(mm), 캔버스매트 위 프린트

frame. 410x18x5(mm), wood and magnet

2023


background.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매드맵 Old map project의 결과물 입니다. 김정호의 수선전도는 184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약 200년 전 제작된 것이지만, 현재 서울에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약 200년전 한양지도인 수선전도가 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산, 길, 개천, 성벽 등 카테고리별로 색을 구분해 표시하면 현대의 서울에도 적용해도 무리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수선전도가 네이버 지도와 겹쳐 놓았을 때 많은 부분들이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수선전도를 컬러풀하게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디자인하면 서울의 오래된 역사를 보여주면서도 지도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도에는 현대의 우리가 이용하는 을지로, 종로, 세종대로 등 모든 길들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그 위에 또 서울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들을 표시해 지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표시한 공간들은 문화재, 근대문화유산, 박물관 등 서울에서 오랜 시간을 지켜온 곳 들을 우선 순위로 두어 쉽게 없어지거나 바뀌지 않고 더 오래 유지 될 공간들을 표시했습니다. 작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구매가능한 온라인 숍으로 이동합니다.


design.

수선전도는 목판화 입니다. 연도별로 찍어낼 때마다 미세하게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그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해 판화의 거친면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라인을 그렸습니다.

산, 길, 개천, 성벽 등 카테고리별로 색을 구분하여 한눈에 지도가 이해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컬러풀한 색 구성으로 액자로 구매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족자액자는 지관통에, 지도는 봉투에 포장되어 판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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